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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다큐멘터리 '필승 ver2.0 연영석' 개봉

입력 : 2008-05-14 11:16:38 수정 : 2008-05-14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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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2003년 현 민주노총 부위원장인 '주봉희'의 인물다큐멘터리를 찍은 태준식 감독이 두번째 작품을 갖고 돌아왔다.

오는 6월 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필승 ver2.0 연영석'은 민중 음악을을 부르는 문화노동자 연영석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간절히', '코리안 드림', '구르는 돌'등 대중적인 히트곡으로 그의 음악은 '3회 한국대중음악상' 4개 부문 후보와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진보운동의 현장에서 그 자신의 삶을 지속시키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다큐멘터리에서는 이 사회의 슬픈 현실이 담겨 있는 인물의 초상이자 높낮이 없는 세상을 노래하는 이런 연영석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검구릉'과 어색하지만 자신의 삶에서 승리의 조건을 찾아 나선 '코스콤 비정규 노동자', 그리고 800일이 넘어가는 투쟁을 벌여 온 'KTX 여승무원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징이 된 '이랜드 비정규 여성노동자'등 연영석의 삶과 음악으로부터 그가 연대하고자 한 이들의 현실이 쓰리지만 따뜻하게 전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선펀드 수상과 CJIP 독립영화 사전제작 지원작 선정 등 제작 초기부터 지지를 받아 온 이 작품은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광주인권영화제 개막작과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작 상영 등 관람객과 네티즌 사이 조용하지만 묵직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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