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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짜증… 1일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시스템이 오전 한 때 전산시스템 장애로 마비되자 여행객들이 출국장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6시10분 쯤 항공사 간 정보를 교환하는 컴퓨터 서버(일명 큐스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1시간40분 동안 항공티켓 발권업무가 중단됐다. 인천공항=연합뉴스 |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쯤 항공사 간 정보를 교환하는 컴퓨터 서버(일명 큐스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1시간 40분 동안 항공티켓 발권 업무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뒤 복구에 착수해 오전 7시50분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며 “현재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권 업무 중단으로 각각 오전 7시30분과 오전 8시 출발 예정이던 부산행 항공기와 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기의 출발이 40∼50분쯤 지연되면서 이용객 수백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오전 운항이 예정된 국내외선 항공기 50여편에 대한 발권 업무도 평소보다 10∼20분 쯤 지연됐다.
공사 측은 시스템 장애 원인에 대해 “지난해 설치한 큐스시스템 스위치 중 한 개에서 단락 현상이 발생해 전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지면서 일어난 사고”라며 “현재 단락 현상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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