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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 또… 과열사고 이번에 삼성제품

입력 : 2008-02-25 10:06:11 수정 : 2008-02-25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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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로 녹아내리며 이불과 장판을 태우고 여러 조각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쯤 서울 마포구 연남동 A(34·여)씨의 집에서 삼성노트북(P-10) 배터리가 녹아내려 A씨의 베개, 이불 등을 태웠다. A씨는 베개 위에서 3∼4시간 동안 노트북을 쓰던 중 노트북 아래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배터리 부분을 살폈고, 이 와중에 배터리가 녹아내려 여러 조각이 났고 이불을 태웠다.

삼성전자 측은 “이 노트북은 온도가 60도 이상이면 위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소비자도 고온의 전기장판 위에서 노트북 밑에 있는 통풍구를 베개로 막은 채 3시간 이상 사용했다고 말한 만큼 자체 문제보다는 사용환경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서비스센터에서 노트북을 방문·수거해 정밀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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