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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무더위… 전력난 고비 또 온다

입력 : 2013-06-12 13:36:36 수정 : 2013-06-12 13: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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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 비 내려 평년기온
15일부터 서울 31도 등 찜통
7∼8월 절전 가정에 인센티브
전국에 내린 비로 한숨 돌린 전력 위기가 이번 주말을 전후로 또다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낮 최고기온이 서울 26.7도, 부산 23.4도, 대구 23.2도 등 25도 안팎에 머물렀다.

12∼13일에도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27∼28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다시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주말에는 중국 내륙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는 데다 구름이 걷히면서 일사량이 많아져 15, 16일 서울은 31도, 대구·광주·전주는 3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전 가동 중단과 때 이른 무더위로 시작된 전력난이 또 한 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 전력난이 심해지는데, 올해는 일부 원전이 가동을 멈춘 탓에 여름 내내 전력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일반가정에 대한 한시적 절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최근 3년(2010∼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월 전력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면 전기요금을 10% 차감하는 포인트를, 20∼30% 줄이면 요금을 5% 차감하는 포인트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전기료 차감 포인트는 올 연말까지 카드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일반가정 전기료 평균인 월 251㎾를 쓰는 가정의 경우 월 3만2800원을 전기요금으로 내게 되는데, 30%를 줄이면 전기료가 1만8000원으로 줄어들고 여기서 10%를 더 차감하면 월 전기료로 1만6200원만 내면 된다.

황계식·윤지로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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