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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시간… 비행기 타고 흑산도 간다

입력 : 2013-06-02 20:05:28 수정 : 2013-06-02 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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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공항 건설안 타당성 조사 통과
2017년 운영… 김포공항 등 연계
서남해권 해양관광 활성화 기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규모 섬에 공항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군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흑산도 공항은 2016년까지 흑산면 예리 일원 61만5000여㎡에 활주로 길이 1200m, 폭 30m, 관제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소형공항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140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지원사업이다.

공항이 완공되면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 46∼50인승(ATR-42) 규모의 항공기가 취항하며 김포, 무안, 김해공항 등 국내공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의 해외 공항과도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운항이 시작되면 서남해안권 섬해양관광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으로 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고 교통비도 거의 비슷해 연 평균 관광객이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중국과 일본에서도 1∼2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흑산도를 비롯한 전남도 내 2000여개의 수려한 다도해가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4년 건설사업비 100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등 2017년 완공 목표로 중앙정부와 적극 협조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류송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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