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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의 ‘아름다운 약속’

입력 : 2009-10-21 20:22:06 수정 : 2009-10-21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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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년째 다문화 청소년 8명 美 초청

경기 관람·문화 체험하며 꿈·희망 줘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인 하인스 워드 선수(사진)가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 8명을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한국펄벅재단이 2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워드 선수는 한국에 있는 미국계 혼혈 청소년 8명을 23일부터 11월3일까지 미국으로 초청해 자신의 소속팀 경기를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부산시 등에 살고 있는 이들은 2006∼2008년 워드 선수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혼혈 청소년 24명 가운데 미국인 아버지를 찾았거나 방문을 통해 생활이 더 모범적이 된 고교생과 대학생들이다.

항공료 등 방문 비용은 워드 선수가 전액 부담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미국 방문기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머물며 워드 선수가 소속된 피츠버그 스틸러의 경기를 관람하고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관과 박물관, 백악관 등을 견학하게 된다.

또 한국 아동을 입양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미국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들의 미국 방문은 2006년 4월 한국을 방문한 워드 선수가 자신과 같은 혼혈 청소년들을 매년 8명씩 미국으로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로 네 번째이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혼혈 청소년들이 미국 방문으로 더 많은 꿈과 자신감, 모범적인 생활자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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