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2020년까지 핵 항공모함 2척 건조”

입력 : 2011-07-04 21:53:33 수정 : 2011-07-04 21:53: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中언론, 규모 등 구체적 보도…무인정찰기 샹룽도 모습 드러내
중국은 8월 시험운항을 앞둔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와는 별도로 2015년까지 4만8000∼6만4000t급 일반동력 중형 항공모함 2척을 진수하고, 2015∼2020년 9만3000t급 핵 동력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것이라고 중국 뉴스 사이트인 천룡망(千龍網)이 4일 러시아의 군사공업신문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상하이 근처의 창싱다오(長興島) 조선소에서 자체 개발한 항모를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보도는 규모와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조선소에서 바랴그호에 장착될 레이더와 전자장비, 무기 등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중국의 국가이익 보호를 위한 해군력 강화가 군사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2025년까지 육군을 축소하고 대신 해군을 키우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국방예산의 3분의 1가량을 해군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 해군은 이미 인도양 진출을 시작했으며 파키스탄의 과다르,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미얀마의 시트웨 등 3개 항구에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무인 고고도 전략 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모습의 중국 무인정찰기 샹룽(翔龍·비상하는 용·사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인민일보자회사인 환구망(環球網)이 4일 차오지다번잉(超級大本營) 등 군사 동호인 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환구망에는 지난 29일 촬영된 것이라며 샹룽이 활주로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10장이 게재됐다.

중국은 2006년 에어쇼에서 당시 개발 중이던 샹룽의 소형 모형을 공개했으나 실제 모습이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구망은 샹룽이 중국이 독자 개발한 무인기로 미국의 글로벌 호크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