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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좋아하는 맥휘니사의 소시지를 먹고 있는 데이비드 하딩. 그는 스스로 "소시지에 중독됐다"고 말하며,치료를 받고 있다.<데일리 메일 제공> |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회계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하딩(47)은 매일 하루에 소시지 13개를 먹고 있다.
그의 특이 식습관이 시작된 것은 5살 때부터. 샌드위치나 저녁식사 등으로 40년 넘게 최소 한 개 이상의 소시지를 먹고 있다. 아무거나 먹는 것이 아니라 영국 식품업체 맥휘니에서 만든 아일랜드식 돼지고기 소시지만 먹는다.
소시지를 사는데 쓰는 비용은 일 년 평균 700파운드(약 124만원)이며, 그의 집에는 소시지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커다란 냉장고도 있다.
그러다 하딩은 지난해 자신이 ‘소시지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가 어느날 소시지가 빠진 저녁식사를 준비하자 전혀 먹지 못했던 것이다.
그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소시지 중독’ 치료에 나섰다. 지금까지 상담이나 최면요법 등에 1876파운드를 썼다. 신문은 하딩에 대해 ‘소시지 중독을 치료받는 최초의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소시지 중독’이 신체적인 것은 아니며, 환각이나 최면에 의한 것도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딩은 “나는 단지 소시지를 좋아하는 것뿐이다.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나는 내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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