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4개월 된 쌍둥이를 임신한 한국인 여성 강 모 씨(39)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흑인 남성 보니셔 워싱턴(22)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워싱턴은 지난 8일 밤 10시경 집으로 귀가하던 강 씨를 습격, 강 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성폭행했다. 워싱턴의 범행은 강 씨의 집주인에 의해 목격됐고, 집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주인은 "내가 강 씨의 집에 들어갔을때 강 씨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나는 워싱턴을 향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경고한 뒤 당장 멈추라고 했다"며 "그러나 워싱턴은 내 말을 무시했다. 나와 내 부인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강 씨는 경찰 도착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강 씨의 이웃주민들은 강 씨의 집 앞에 꽃을 놓으며 슬픔을 감추지못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아침에 뉴스에서 봤는데 피해자가 한국인인 줄은 몰랐다" "인간말종이다. 사람으로 대우해 주기 싫어진다" "세 명의 목숨이 하늘로 갔다.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격분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이국 땅에서 목숨을 잃은 강 씨와 태어나기도 전에 살해당한 쌍둥이 태아 모두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워싱턴은 3건의 특수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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