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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보다는 리카싱이 최고

입력 : 2009-09-21 12:57:31 수정 : 2009-09-21 1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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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촨즈 회장 사업다각화전략으로 리카싱의 투자를 벤치마킹 ‘버핏보다는 리카싱이 최고.’

중국 IT(정보기술)업계의 전설인 류촨즈(柳傳志·64) 레전드 홀딩스 회장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제치고 아시아의 최고갑부인 리카싱(李嘉誠)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세계 4위이자 중국 최대 컴퓨터업체 롄샹(聯想·영문명 레노버)의 창업자인 류회장은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버핏과 리카싱, 스웨덴의 금융가문인 발렌베리의 인베스터AB의 투자전략을 연구해왔다”며 “우리는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리카싱과 유사한 전략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레전드가 베이징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데다 100억위안(15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지분의 투자처를 테크놀로지, 부동산, 펀드운용이외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리카싱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류회장은 그러나 세부적인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81세인 리카싱 청쿵(長江)실업 및 허치슨왐포아 회장은 1950년 플라스틱회사로 출발해 세계 54개 국가에서 에너지 항만 통신 호텔 유통 금융 부동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올 2월 포브스는 리카싱의 재산을 162억달러로 추산한 바 있으며 홍콩언론에서는 그의 놀라운 통찰력때문에 ‘슈퍼맨’이라 부르고 있다. 8월말 현재 청쿵실업 및 허치슨 왐포아의 시장가치는 8월말 현재 81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레젠드는 롄샹이외에도 28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사모펀드 호니캐피탈과 베이징에기반을 둔 부동산개발업체인 레이콤,골드만삭스와 합작한 가오후아증권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주춘렬기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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