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주 한인도 ‘위안부 문제 해결’ 뭉쳤다

입력 : 2009-08-13 19:40:09 수정 : 2009-08-13 19:40:0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주미 대사관 앞서 日 정부 사과·배상 촉구 시위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전쟁 범죄 사과와 위안부 피해자 배상을 촉구한 미 하원 결의안을 즉각 이행하라.”

◇12일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인단체들.
미주지역의 한인단체들은 12일 정오(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연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가 광복절 64주년을 기해 기획한 해외 연대집회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사람사는세상-워싱턴, 좋은벗들, 메릴랜드한민족위원회, 풍물패한판 소속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연대 성명서를 낭독한 뒤 풍물패 공연, ‘고향의 봄’ 합창,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 자유 발언 등을 이어갔다.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난 뒤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이행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일본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이덕근(49) 사람사는세상-워싱턴 대표는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고 2년이 넘도록 침묵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전쟁 범죄 사죄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회를 갖게됐다”면서 “미주 지역 한인단체들은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미주 한인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coolm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반가운 손인사'
  • 임윤아 '반가운 손인사'
  • 손예진 '우아한 미모'
  • '만삭'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