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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전대통령 영결식 조문단 파견, 힐러리 클린턴 조문

입력 : 2009-05-29 09:25:14 수정 : 2009-05-29 09: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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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9일로 예정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을 파견키로 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문단은 스티븐스 대사를 단장으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과 알렉산더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등으로 꾸려졌다.

민간 부문에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각각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과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조문단에 포함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8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주미 한국대사관 1층 대회의실에 차려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대사관에 도착, 한덕수 주미 대사의 안내로 분향소 앞에 마련된 조문록에 이름을 적은 뒤 노 전 대통령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한 뒤 묵념했다.

클린턴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노 전대통령 유가족과 한국민에게 삼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헌신은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이며 우리는 그의 삶과 리더십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민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의 유산이 계승되길 바란다”면서 “한미 동맹과 파트너십,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cool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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