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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인턴 취업·여행 병행… 한미대학생 연수프로 시행

입력 : 2008-12-16 09:48:02 수정 : 2008-12-16 0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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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최장 18개월동안 체류 가능
저소득층엔 정부가 비용 지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최장 18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어학연수와 인턴 취업, 여행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이정관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15일 “한미 정부는 지난 9∼10일 서울에서 WEST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이행지침을 확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3월에는 시범사업으로 300명, 여름에는 1000명이 미국에 파견되며 연간 5000명까지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J-1 교환방문비자를 받아 어학연수(5개월)와 전문 분야 인턴(12개월), 여행(1개월)을 할 수 있다. 어학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영어·경영실무·기업문화 등에 초점을 맞춘 450시간 이상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본인의 관심과 전공, 능력에 맞게 미국의 기업에서 무역·경영·금융·IT·마케팅 등의 전문분야 인턴 과정을 밟는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2년 이상, 2년제 대학 1년 이상 학업을 마쳤거나 졸업 후 1년을 지나지 않은 대학 졸업생에게 주어지는데, 토익 600점 이상에 해당하는 영어 성적과 3.0 이상 학점(4.0 만점 기준)을 갖춰야 한다.

비용은 항공료와 5개월 연수학비, 인턴 소개비를 합쳐 5000∼5500달러가량이며, 인턴 과정에선 1000∼1500달러의 월급이 나온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800만원, 소득 수준 2분위는 1200만원, 소득수준 5분위 이하는 6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글로벌인턴추진지원단 블로그(cafe.naver.com/westwhp) 참고.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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