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학연구소(IOM)에 따르면 매년 미국인 150만명이 병원의 처방약 오류 등으로 병이 악화되고, 병원 외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 중에서도 최소 53만명이 처방약 오류에 노출돼 있다. 미 CNN방송은 최근 이 같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가족들이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소개했다.
▲처방을 이해하기 전까진 진료실을 떠나지 마라=처방전에 읽기 힘든 글씨가 있는지 살핀다. 내가 알아보기 힘든 글씨는 약사들도 알아보기 힘들어 처방약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의사에게 처방전을 알아보기 쉽게 정자로 써 달라고 부탁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의사가 짜증 내더라도 당당하게 물어봐야 한다.
▲처방전에 쓰인 약들을 조사하라=처방전에 쓰인 약의 이름과 복용 시기 등을 확실히 파악한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약을 먹거나 제때 정해진 약을 먹지 못해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처방전에 적힌 환자의 이름을 확인하라=처방약 오류 중엔 처방전이나 약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흔한 이름이라면 간호사에게 이름과 나이 등을 밝혀 재차 확인시킨다.
▲주저하지 말고 강하게 따져라=처방전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만 들이밀지 말라=의사에게 처방받은 약 이름을 약사와 함께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밀봉된 약은 가능하면 즉시 개봉한다. 의사와 약사가 제시한 복용 시기가 같은지도 확인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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