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한국어 등 한국 소재 등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예스맨'에 등장하는 주연배우 짐 캐리가 정준하의 안부를 묻는 듯한 발음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스맨' 2차 예고편은 모든 일에 "NO"라는 말로 일관하던 남자가 "YES"의 삶을 살기로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았는데, 극중 짐 캐리가 기타도 배우고 한글도 배우고 번지점프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캐리는 칠판 가득 한글이 써있는 한국어 학원에서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고 한국어를 구사한다. 하지만 이 문장의 발음은 "정준하씨는 어때요?"라고 들려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짐 캐리는 영화에서 '제가 참 친한 친구 약혼년데요, 나를 굉장히 싫어해요' 등의 말을 또박또박 말하는 등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예고편의 마지막에는 영화 '300'의 스파르타 병사를 코스프레 한 친구의 모습과 "우린 스파르타" "넌 301번 째 병사야"라는 대사들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게 한다.
짐 캐리 주연의 '예스맨'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부정적인 남자가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해 긍정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한 후, 이제는 모든 일에 'YES'라는 대답을 지나치게 남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로 오는 12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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