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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모의 플루티스트 친동생과 방송 출연

입력 : 2008-09-12 13:57:10 수정 : 2008-09-12 1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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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김정은이 미모의 플루티스트인 여동생 김정민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 어린 시절 '이기적인 언니'였음을 고백했다.

김정은은 22일 예당아트 '임웅균의 아트 토크쇼'에 친동생 김정민(서울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과 함께 출연 "어릴 때 정민이에게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해진다"고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동생은 남들보다 늘 늦었고 유치원에 갈 때까지 말을 제대로 못해, 뭐든지 악바리처럼 하려는 나와 매번 비교되곤 했다”면서 “그런데 나는 동생이 나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 혼이라도 나면 동생을 달래주거나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그건 네 팔자지 뭐’ 이런 식으로 무심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위해주는 절친한 자매”라면서 “혼자 몸으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유명 콩쿠르에 입상도 하고,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맹렬하게 활동하는 동생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하지만 언니로서, 정민이가 너무 음악에만 매달리지 않고 일상의 행복도 더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녹화현장에서 김정은은 자신이 진행중인 SBS ‘초콜릿’에서 선보였던 살사 댄스의 연습 과정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3주 동안 12번의 레슨을 받으며 발톱이 찢어질 정도로 연습했다”면서 “당시 선보인 살사와 탱고는 복근의 힘이 무척 중요해서, 밤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절친한 벗’이자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길을 걷는 ‘동지’로서 김정은-김정민 자매는 함께 피아노와 플룻으로 ‘When the love falls’를 연주하기도 했다. '임웅균의 아트 토크쇼'는 13일 밤 11시 예당아트에서 방송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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