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 두 배 늘렸다"

입력 : 2013-02-13 16:29:23 수정 : 2013-02-13 16:29: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 스마트폰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두 배나 늘린 신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박사과정 황종국씨는 울산과학기술대 친환경 에너지공학부의 이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에 사용되는 주석(Sn) 기반의 탄소-실리카 복합체를 합성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은 한 시간 만에 가능하고 사용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다. 이들의 성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권위지 ‘ACS 나노’를 통해 알려졌다.

그동안 사용되어 온 배터리는 그래파이트(graphite)라는 물질을 음극으로 사용했으나 상대적으로 용량이 적은 단점이 있다. 이에 주석이 큰 용량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수명이 짧다는 평을 받아왔다.

연구진은 이러한 주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노선, 나노입자의 형태로 탄소-실리카 구조체에 가두는 ‘원-팟(one-pot)’ 합성법을 개발했으며 성능 유지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합성법은 배터리뿐만 아니라 촉매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어 미래를 한층 밝게 한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
  • 고민시 '완벽한 드레스 자태'
  • 엄현경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