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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밀려… 인텔 CEO도 떠난다

입력 : 2012-11-20 23:36:22 수정 : 2012-11-20 2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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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전격 퇴진 선언
“새로운 세대에 키 넘길 것”
인텔은 19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인 폴 오텔리니(62·사진)가 내년 5월 사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오텔리니는 성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영광을 누렸다. 40년간 이 회사에 재직했고 8년을 CEO로 지냈다”며 “이제 인텔의 키를 새로운 세대에 넘겨줘야 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1974년 인텔에 입사한 오텔리니는 2005년 5월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크레이그 배럿에 이어 인텔의 5대 CEO로 승진했다.

한때 ‘인텔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이날 정년(65세)을 3년 앞두고 갑자기 퇴임 계획을 전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인텔은 PC의 프로세서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했지만 최근 모바일 산업이 급속히 확장하고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경쟁사인 ARM의 기술을 채택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오텔리니는 급변한 산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이사회가 후계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가장 중요한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생존전략을 짤 수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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