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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적 책임 비용 아닌 전략…동반성장 문화 확산시켜 나가자”

입력 : 2012-03-14 19:39:03 수정 : 2012-03-14 2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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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뉴 스타트 선언식
“사회통합 한단계 진전을”
정부와 경제계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화기 위해 ‘대한민국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뉴 스타트 선언식’을 가졌다.

한국SR전략연구소(KOSRI)는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남식 서울종합과학대학원총장 등 정부와 경제계, 시민단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SO 26000 & CS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CSR의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ISO 26000 & CSR 국제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민화 카이스트교수,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 이남식 서울종합과학대학원 총장.
지식경제부 제공
홍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사회통합 요구도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 부담이나 비용이 아닌 경영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어 “그동안 닦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하나의 문화로 확산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CSR 활동의 새로운 출발을 주문했다.

이 전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사회공헌 활성화로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한 단계 진전시키자”며 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상의 조사 결과 소비자의 92%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한민국 CSR의 새로운 출발을 향한 원년 선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O 26000 국제전문가로 조문 작성 태스크포스로 활동했던 한스 크뢰더는 “ISO 26000은 CSR의 세계적 지침서”라며 “기업들의 공정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ISO 26000이 전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CSR 인터내셔널 창시자인 웨인 비서는 “기업들의 진정한 책임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를 CSR 2.0으로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새로운 CSR 2.0 DNA가 가치창조와 선한 기업경영, 사회공헌, 환경보전 등의 분야에 급속히 전파될 것”으로 예측했다.

KOSRI는 올해 말 CSR 뉴 스타트 선언의 진전을 점검하는 행사를 열고 CSR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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