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환경, 연료 효율성 등 기술혁신이 대세로

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화려하게 수놓으며 그린카 대전을 예고했다. 지난주 신흥 자동차시장 인도에서 열린 델리모터쇼의 주제도 ‘안전성과 환경, 연료효율성을 위한 기술 혁신’이고, 아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튜닝 박람회인 ‘도쿄오토살롱’에서도 친환경이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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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의 기아차 전시관. |
GM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한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코드 130R’는 터보 엔진과 ‘이어시스트(e-Assist)’ 하이브리드 기술을 동시에 활용했다. 정차 시에는 엔진을 정지하고 제동·감속 시 사라지는 운동 에너지를 저장해 연비를 개선하고 가속 성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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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GM의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코드 130R’. |
하이브리드의 강자 도요타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 콘셉트카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NS4에는 도요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차세대 프리우스로 불리는 ‘프리우스C’를 내놨는데 해치백 모델은 1.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3세대 프리우스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35.4㎞/ℓ 연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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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출시된 포드코리아의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
벤츠는 세계 최초로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와 ‘E400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고, BMW는 프리미엄 양산형 전기차 ‘i3’와 ‘i8’을 공개했다.
인도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모터쇼인 ‘2012 델리오토엑스포’에서는 쌍용차가 코란도를 베이스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 ‘코란도 E’를 비롯해 포드의 ‘에코스포츠(EcoSport)’ 등 친환경차가 다수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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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도쿄 오토살롱의 한국타이어 전시관. |
폴크스바겐은 친환경 캠페인 ‘Think Blue.’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생산시설의 친환경성을 25%까지 개선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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