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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미래가치'에 글로벌 기업 투자 잇따라

입력 : 2011-12-26 09:16:59 수정 : 2011-12-26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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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 이랜드 시스코 다이후쿠 등 송도진출
포스코자사고 설립예정, 교통 등 정주환경 좋아져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기존 투자계획을 포기하거나 대폭 축소하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만큼은 예외적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송도국제도시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러시가 이뤄지면서 ‘송도불패’신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건설, 포스코 R&D 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올들어 1조 규모의 롯데쇼핑타운, 삼성 바이오로직스, 세계적 기업인 시스코, 동아제약까지 속속 송도 진출을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이랜드그룹의 송도 투자계약 체결은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다시한번 국내외에 확인시키는 계기가됐다. ㈜이랜드 리테일은 송도국제업무지구에 대지면적 1만9587.5㎡규모에 NC백화점, 쇼핑몰 등을 포함한 복합쇼핑단지, 호텔, 오피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말 착공, 2015년 완공되면 이랜드 임직원 등 3000여명이 송도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랜드 리테일이 개발할 부지는 이미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과 아이스링크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중인 롯데쇼핑타운 (대지면적 8만4500㎡)과 마주보고 있어 이 지역 일대가 향후 수도권지역내 최대 복합 상권으로 떠오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다 중국 내 톱 브랜드로 알려진 이랜드의 막강한 인지도와 인천공항에서 10분대에 위치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유통업체 이외 송도에 우리나라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도 집중되고 있다.

 송도에는 이미 IBM 비즈니스 파크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 첨단업종 위주로 328개 국내외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국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은 송도 1,2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그룹이 2조1000억원을 투자,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불리는 바이오 산업기지를 송도에 세우기로 한 후 지난 2월 미국 퀸타일즈와 합작으로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탄생했다. 이회사는 최근 미국 글로벌제약사인 바이오젠아이덱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암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과 상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도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으로 송도 내 바이오 의약품 제조·연구시설 건설 계획도 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인 미국 시스코를 비롯해 세계 3대 전력용 반도체 회사 세미크론, 자동차 전기모터 분야의 세계적인 독일 기업 브로제, 물류자동화시스템 분야 세계 2위인 일본 기업 다이후쿠 등이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다.

 여기다 지난해 개교한 미국 명문 사학인 채드윅 국제학교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이외 내년 봄에는 송도 내 첫 글로벌 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가 개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2015년을 개교목표로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송도 자사고를 설립키로해 송도지역이 국내 명문학군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사각지대로 불렸던 인천이 지난 해 개통된 제 3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에서 50분이면 송도로 이동할 수 있고,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송도~청량리간(49.9km) 수도권광역철도(GTX)가 완공되면 청량리까지 33분만에 주파하게된다”며 “정주환경도 좋아지면서 해외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문의를 하고 있어 향후 송도가 우리나라 투자환경의 리드도시로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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