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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10.1, 독일 판매금지 확정

입력 : 2011-09-10 01:40:51 수정 : 2011-09-10 0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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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법원 삼성 이의신청 기각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독일 내 판매·마케팅 금지가 확정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9일 갤럭시탭 10.1의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탭 10.1은 지난달 이 법원이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미 독일에서 판매·마케팅이 중단된 상태다.

애플은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했으며, 뒤셀도르프 법원은 이를 인정해 이 제품에 대한 유럽 전역에서의 판매·마케팅 금지를 결정했다가 이후 효력 범위를 독일 내로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방법원에서 이의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즉각 가처분에 대한 항소를 고등법원에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뒤셀도르프 지방법원과 달리 네덜란드 법원에서는 동일한 디자인 특허침해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항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고객에게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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