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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D투자 ‘전자산업’에 편중

입력 : 2011-06-01 22:02:05 수정 : 2011-06-01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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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대 기업 투자액 중 71%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전자장비 등 전자 관련 분야에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일 유럽연합(EU)이 펴낸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순위(2009년 기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개발활동 조사(2007∼09년) 등의 통계를 분석한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기업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세계 R&D 투자 1000대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10위), LG(66위), 현대차(69위) 등 2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R&D 투자 상위 1000위 안에 든 국내 기업은 21개사였고, 2007년에는 17개사였다. 전체 R&D 투자액(3871억9100만 유로) 중에서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6%에 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R&D 투자액 세계 3위)와 화이자(5위) 등이 포함된 미국이 34.0%로 나타났고, 도요타자동차 등을 두고 있는 일본은 22.3%, 폭스바겐 등 독일이 10.4%였다.

국내 기업의 R&D 투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58.3%가 전자장비 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산업에는 16.0%가 투입됐다. 이 같은 R&D 투자의 전자 분야 쏠림 현상은 국내 R&D 투자 상위 30대 기업에서도 두드러졌다.

자산업은 30대 투자 상위 기업의 전체 연구개발비(14조8164억원) 가운데 71.1%(10조5305억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동차산업(15.6%), 화합물 및 화학제품(3.1%) 등의 순이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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