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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코스피, 악재 속에서도 2030선 회복

입력 : 2011-03-24 17:48:36 수정 : 2011-03-24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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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7일째 순매수…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세

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4.60p(1.22%) 오른 2036.78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일본 재건작업에 따른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202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정정 불안 등 대외 악재의 영향력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프로그램이 각각 2576억원, 1299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2억원, 40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9031만주와 6조 558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
정밀, 운송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1분기 실적호조와 일본 지진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3~5%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라공조와 현대위아, 만도가 2~5% 오르는 등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하이닉스반도체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가 사흘째 하락했고, 일본 대지진 이후 수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던 SK이노베이션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이틀째 하락했다.

일본 재건작업에 따른 수요증가로 구리 가격이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구산업이 14.1% 올랐고, 대창과 서원이 3~4% 상승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농심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삼양식품과 오뚜기가 각각 14.7%와 8.8% 상승하는 등 일본 지진 영향으로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라면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을 바탕으로 2.8% 올랐고, 호남석유가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로 3.8% 상승했다. 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매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0%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3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69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3p(0.69%) 오른 513.70p로 마감, 닷새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249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통신장비, 기계장비업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다음,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 등이 상승했고, CJ E&M,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국내 LED(발광다이오드) 비중에 높은 서울반도체는 미국 LED(발광다이오드) 업체인 크리(Cree)가 자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4.6% 내려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 케이티롤이 포스코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산업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원료육 전문업체 동우는 KB자산운용의 지분보유 소식을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산네트웍스는 라우터 개발업체 인수를 호재로 6.3%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5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13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내린 1121.0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유병철 세계파이낸스 기자 ybsteel@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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