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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11월 일반분양물건 살펴보니…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루던 분양을 속속 재개하면서 10월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8·29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효과가 아직 미미해 적잖은 수요자들이 시장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지 고민스런 상황이다. 수요자들은 내달 일반분양 물량이 10월에 비해 50% 가까이 감소하는 만큼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참여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 일반분양 766가구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총 1만7354가구 중 1만359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이후 11월 입주물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사전예약 물량이 9000∼1만가구로 확정되면 월간 공급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5개 사업장에서 1810가구 중 76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사업장 1곳에 공급될 495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4곳 27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2 용두4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공급면적 83~142㎡ 총 232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1에서 ‘더샾’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4㎡ 총 4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220 은평 연립 재건축사업장에서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3㎡ 총 400가구 중 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LIG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171 2만1744㎡ 부지에 지상 12~17층의 총 8개동 규모 아파트 452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14가구이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초반대이다

◇정부의 8·29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은 가운데 분양 성수기에도 11월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을 제외하면 11월 일반분양은 10월에 비해 46% 감소하는 등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경기·인천 광교신도시 등 주목


경기·인천지역은 17개 사업장에서 총 1만2184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국 일반분양 대비 89.6%가 경기·인천지역에 집중됐다.

동문건설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B1블록에서 ‘굿모닝힐’ 타운하우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5㎡ 총 2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6-2블록에서 ‘휴먼시아’ 분양주택의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총 5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LH는 또 광교신도시 A10, 26~27블록에서 ‘휴먼시아’ 10년 공공임대도 공급한다. 전용면적 74~135㎡ 총 30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교신도시는 2011년까지 면적 1130만1699㎡에 3만1000가구(인구 7만7500명)를 수용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책으로 도로 6개 구간(19.2㎞)이 신설되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등 건설사 4곳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서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4~164㎡ 총 143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10월에 비해 분양가구 90% 이상 감소

지방에서는 2개 사업장 총 3360가구 중 6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월과 비교하면 일반분양 가구 수가 9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방의 미분양주택이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거래량이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 등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는 모습이라 신규공급 감소는 미분양 해소와 가격상승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25 AID아파트 재건축사업장에서 ‘힐스테이트·두산위브’의 공급에 나선다. 총 2369가구 중 5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사업장에서 바다와 달맞이공원이 가깝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수도권 일부 지역은 소형주택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등 시장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8·29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주택시장 진입 시기를 면밀히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11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
  사업장 수 총가구 일반분양
(가구)
서 울 5 1810 766
경 기 13 8133 8133
인 천 4 4051 4051
지 방 2 3360 645
계 24 1만7354 1만3595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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