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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결함 또 드러나... 안정성 우려도

입력 : 2010-09-08 13:27:56 수정 : 2010-09-08 13: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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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제휴사=탑라이더]최근 k5를 구매한 운전자 A씨는 k5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탁’하는 마찰음과 함께 스티어링 휠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차량하단에 무언가 걸린 줄 알고 차를 갓길에 세우고 밑부분을 확인해 보고, A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차량 앞 범퍼 하단의 ‘언더커버’가 반쯤 털어져 나가 심하게 파손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기아의 새 중형 세단 k5에 또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

체결방식의 불량으로 범퍼 하단의 언더커버가 떨어져나가는 불만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아직 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경험자는 이구동성으로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충돌음과 함께 조향감이 흔드리기 때문이다. K5는 지난달 주행 중 문이 열리는 도어 잠금장치 결함 제보가 잇따르자 초기 생산 모델 6900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바가 있다. 

이번에도 불만 사례가 지속될 경우 대대적인 부품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기아차 서비스센터는 언더커버가 이탈해 입고한 차량에만 대체품으로 교환을 해주고 있지만.... 대체품 역시 구조적인 결함으로 인하여 언더커버 이탈 현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모습은 아니다. 현재 리벳형식의 체결 방식에서 변경된 대체품의 경우 3개의 리벳중 가운데를 나사산 형식의 볼트 체결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좌우의 경우는 아직도 리벳 형식으로 남아 있어 좌측 또는 우측이 분리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차량의 진행시 정면에서 받아들이는 강한 풍력을 리벳이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하단의 언더커버가 분리가 되어 버리는 현상인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시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풍력에 의해 조향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안고 있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시 언더커버가 파손된다면 주행중인 뒤차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어 자치 대형사고를 유발 시킬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기아자동차 측은 ‘개선품이 나와 있으며 현재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답변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개선품 역시 이탈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량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 하는 이때... 제조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K5는 6월부터 매달 1만 여대가 넘게 팔리며 쏘나타를 제치고 내수 베스트 셀링카로 올라섰다. 8월초 기준 출고 대기 고객만도 2만 여명에 달하며 오는 10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수출될 전망이다. 

신성민 객원기자 carmania@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

※위 기사는 세계닷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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