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인상하기엔 대외 여건이 불안하다.
“금리를 인상할 때는 국내외 상황을 보게 돼 있다. 바로 어제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전망을 4.2%에서 4.6%로 올렸다. 전반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IMF나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더 중요한 건 국내 요인이 우리 금리 수준을 변화시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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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종덕 기자 |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 자산버블을 봤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유동성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낮은 금리에서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등 큰 문제를 내재화할 수 있어서 이런 방향으로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
―7월 금리 인상이 다소 이르다는 반응도 있다.
“우리 분석에 의하면 하반기에는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다. 그래서 물가압력이 높아질 것이다. 지금 보면 2분기, 상반기에 거의 갭이 사라졌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필히 3%를 넘을 것이다. GDP갭이나 물가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지금 올리는 게 적절한 타이밍이다.”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가계는 부채도 있지만 자산도 있다. 우리나라는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많다. 그래서 거시적으로는 해결될 것이다. 0.25%포인트 인상이 가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정책에 아무런 부작용이 없지는 않지만, 이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준이다. 앞으로 저금리에 의해 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기업 경영도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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