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1원 내린 119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90원대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 19일(1194.1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106.7원이나 급등했으나 이틀 만에 58.4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6원 내린 120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매도 물량이 늘면서 장중 119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북한발 악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0.95%) 오른 1622.78에 거래를 마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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