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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7∼9월에 7% 이상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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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80㎏ 산지가격 최고 15만원 전망
정부 추가 매입으로 민간재고 조기 소진 영향
작년 수확기 이후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쌀값이 하반기 들어 7%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5월호에 따르면 올해 7∼9월 쌀값은 80㎏에 14만5000∼15만1000원으로 4월(13만5117원)보다 7.0∼1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부의 쌀 추가 매입으로 민간부문의 재고가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말 34만t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했으며, 이후 20만t을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9월 하순,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은 6월 하순에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고가 소진되면 하반기 쌀 수급이 빠듯해져 수확기가 될 때까지 쌀 가격을 밀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민간 농업연구소인 ‘GS&J’도 최근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수확기 직전 민간재고량이 13만8000t에 달했으나 올해 수확기 직전에는 2000t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7∼9월 쌀 가격은 지난달 초보다 6% 정도 오른 14만5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쌀 가격은 지난해 말 정부가 34만t을 시장에서 격리했는데도 2년 연속 쌀 풍년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산지 유통업체들의 조기출하 경향이 나타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산지 쌀 가격이 80㎏에 13만307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수확기 대비 6.8%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할인마트 등 소매업체의 평균 쌀 가격도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에 3만756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하락했다.

한편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에서 산지 쌀값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RPC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조사 때와 비교할 때 80㎏ 가격 기준으로 220원 하락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경기, 전남, 경남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등에서는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의 쌀 추가 매입을 통해 시중 유통량이 줄고, 지난해 큰 적자를 경험한 산지 유통업체의 심리적 부담감이 완화되고 있다”며 “쌀값이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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