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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플, 극소수 누리꾼이 주도

입력 : 2010-03-17 01:03:55 수정 : 2010-03-17 0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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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타인 비방 경험
전체의 6.8% … 평균 31회
인터넷상에서 극소수의 누리꾼들이 타인 비방과 인신공격 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정보의 문화적 이용실태 및 의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1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타인을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적 언어를 사용한 누리꾼은 전체의 6.8%에 불과했지만 그 횟수는 평균 31.2회로 매우 빈번했다.

이들 누리꾼 중 비방 횟수가 1∼2회는 26.3%, 3∼5회는 33.3%, 6∼49회는 31%, 50∼99회는 3.5%, 100회 이상은 5.3%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5.3%가 전체 타인 비방글의 74.8%(3961건)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나, 극소수가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 문제 등을 불러일으킨 근원지로 분석됐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주로 타인을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수단은 댓글(38.6%)과 채팅(36.3%)이었다. 인터넷에서 인신공격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먼저 공격해서 복수하기 위해’(39.2%)와 ‘장난삼아서’(32.7%)가 많았다.

온라인 비방자들은 10대가 55%로 절반을 넘었고, 20대가 29.8%였다. 이 중에서도 중학교에 재학하는 연령인 14∼16세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 불법 내려받기 경험자는 24.3%로, 이들의 절반 이상(55.5%)이 평균 6회 이상 불법 내려받기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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