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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소매업자 1000억 긴급 지원

입력 : 2009-08-27 21:42:11 수정 : 2009-08-27 2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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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내달부터 총3600억 투입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형업체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소매업자에게 다음달부터 1000억원이 긴급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 소매업자 긴급 지원금 1000억원을 포함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추석 자금 등으로 다음달부터 총 36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 소매업자가 소유한 점포의 시설과 인테리어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지원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2개 이상의 업체가 공동매장을 창업하거나 운영하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중소 소매업자 지원 자금은 연 4.22% 변동금리로 1년 거치 4년 분할로 상환하며 해당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내년에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 교육 등에 270억원,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지원을 위한 공동마케팅 등에 3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이날 롯데마트 광주 수완점에 대해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낸 사업조정신청을 기각했다.

롯데마트 광주 수완점은 광주시가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는 수완지구에 오는 9월 개장할 예정으로,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3일 인근 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형마트 대상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조정 신청을 냈다.

중기청은 사업조정 신청을 기각한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 상당수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이 있어야 한다’는 사업조정제도 구성 요건을 들었다.

광주 수완지구는 택지를 개발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지역으로, 이미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 아니기에 ‘중소기업 상당수의 수요 감소’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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