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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기 상생협력 ‘활기’

입력 : 2009-08-26 22:24:03 수정 : 2009-08-26 22: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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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올 2조6000억 지원… 전년보다 29%↑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국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발표한 ‘2009년 30대 그룹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하반기 계획을 포함한 올해 30대 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규모는 전년대비 28.7% 증가한 2조6002억원 규모였다.

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규모는 2006년 1조4307억원, 2007년 1조8909억원, 2008년 2조202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전경련은 그동안 상생협력 활동은 10대 그룹 위주로 이뤄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20∼30대 그룹의 상생협력 움직임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5∼07년 지원실적에서 20∼30대 그룹이 차지한 비중은 16% 정도였으나 올해는 10대 그룹이 58%, 20∼30대 그룹이 42%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위기에 봉착한 중소기업 협력사를 지원하지 않으면 대기업과 협력사 간의 기업 생태계가 급속히 붕괴하고, 이에 따라 상생협력 체계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원유형별로는 시설·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 등 경영지원이 전체 지원금액의 71.3%(1조8534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협력업체의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0대 그룹의 현금성 결제 비중은 전체 거래대금의 86.1%(84조623억원)였으며,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 중인 기업도 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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