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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산업이 ‘웹3.0’시대 가속화

입력 : 2009-08-24 22:12:01 수정 : 2009-08-24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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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팬들 소통할수 있는 최적의 통로로 활용 최근 ‘맞춤형 개인서비스’로 정의되는 ‘웹3.0’ 플랫폼이 화두다. 인터넷상에 정보가 넘쳐나면서 유튜브(YouTube), 미투데이(me2DAY), 트위터(Tweeter) 등 개인화에 최적화된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예 기획 분야에서 웹3.0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는 국내 연예 기획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예인들의 홍보툴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연예 기획사와 연예인들은 각각의 채널을 개설해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 개인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업로드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JYP의 경우 유튜브 채널 내에 원더걸스의 미국 공연과 연습 동영상,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 등을 꾸준히 업로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 7인조 아이돌 2PM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유튜브 내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빅뱅의 G-드래곤(권지용)이 마이크로 블로그인 미투데이를 통해 솔로 앨범을 최초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단문의 글을 휴대전화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앨범 공개 2주 전부터 틈틈히 앨범 홍보 및 일상 생활을 전달하며 셀프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원조 격인 트위터는 피겨 요정 김연아가 사용하면서 화제가 된 이후 박진영, 영웅재중, 김제동 등 스타급 연예인들이 속속 참여했다.

연예 기획사들이 마케팅 PR에 웹3.0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확산 폭과 속도가 이전 서비스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예인들이 활용하는 웹사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상승시키는 시너지도 발생시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과 웹3.0의 만남은 서비스 확산의 원동력이 되는 한편 연예인들에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되고 있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결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단기적인 이용자 확대 효과는 가져오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내실화에 독이될 수 있고 서비스가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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