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환경재해에 내성을 가진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임목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18일 국립산림과학원 중회의실에서 생명연 박영훈 원장과 국립산림과학원 최완용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재해 내성 LMO 임목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40여년의 산림생명공학연구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세포공학, 형질전환, 유전자 발현 검정, 시험관묘 육묘 및 야외검정의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LMO법 시행 이전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임목 LMO 승인포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정체결로 양 기관은 산림수종개량분야의 유전자 정보 및 자료 교환, 유전자 클로닝, 형질전환, 포지시험 등 공동 연구사업 수행, 연구장비 공동사용 및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양 기관은 실험실 차원에서 생명연의 재해 저항성 등을 포함한 기능성 유전자 분리·조작기술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임목 형질전환 시스템을 접목하여 이를 포플러에 형질전환시켜 LMO 임목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의 LMO 포장에서 시험재배되고 있다.
포플러는 병충해에 강하고 매년 식재하는 1년생 식물과는 달리 한번 식재로 1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여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기존 개별 실험실 차원에서 기관차원으로 협력을 확대·강화함으로써 환경재해 내성 LMO 임목 공동개발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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