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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G마켓 인수?…관계자들 "모른다"

입력 : 2009-04-13 15:09:34 수정 : 2009-04-13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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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국내 최대 오픈마켓업체인 G마켓이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국내 오픈마켓 2위 업체인 옥션을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에 인수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모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해부터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G마켓측이나 G마켓의 최대 주주인 인터파크 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에 대해 확정적으로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G마켓이 이베이로 인수될 경우 사실상 국내 오픈마켓은 모두 이베이 산하로 들어가 초대형 오픈마켓이 탄생해 독점 폐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9월 공정위가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조건부 승인할 당시 여러 소비자 단체들이 반발한 이유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13일 인터넷신문 이데일리는 '이베이, G마켓 주당 24불에 인수 확정'이라고 보도했고, 이를 다시 불룸버그 통신이 인용해 보도하면서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진위 여부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또한 앞서 이베이 최고경영자인 존 도나휴 회장이 지난 7일 방한해 인터파크 보유 지분 34.21%에 대한 인수 협상을 타결지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질적으로 인수가 마무리 되고 본계약만 남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이베이나 G마켓, 인터파크 측은 모두 "잘 모르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수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고는 있지만,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잘 모르는 일이며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만약 시장 1, 2위인 G마켓과 옥션이 모두 이베이가 운영할 경우 오픈마켓 시장 지배력은 두 회사가 수치상으로 합한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이며, 11번가 등 토종 오픈마켓 등은 급격히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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