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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 속 20대 77% "취업대신 창업 고민"

입력 : 2009-03-13 11:20:03 수정 : 2009-03-13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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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경제난 때문에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의 10명 중 8명이 취업 대신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www.alba.co.kr))이 20대 젊은이 679명을 대상으로 ‘취업 대신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525명(77.3%)이 ‘있다’, 154명(22.7%)은 ‘없다’고 응답했다. 

창업을 생각해본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가 214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이 어려워서’(28.8%),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28.2%), ‘공무원이나 고시 준비하다 포기’(1.5%), ‘기타’(1.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1년 만에 최저치(61.8%)를 기록하고 청년 실업률이 8.3%까지 치솟았다.  

직장에 다니다 퓨전 음식점을 창업한 지 2년 된 최성훈(29)씨는 “‘예전보다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현재 친구들 중 세 명은 곧 오픈할 예정이고, 고용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아르바이트생들도 창업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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