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7일 한국의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0%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2%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해 4.5%에서 3.0%로 낮아지고, 경상수지는 올해 120억달러의 적자를 낸 뒤 내년에는 균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역풍과 선진 경제권의 침체로 2∼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대의 수출 신장세도 내년에는 10% 아래에 머물고 내수는 가계부채와 부진한 투자로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관련해 비록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 있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는 다를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여전히 국내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A2’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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