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재한 KB국민은행 평촌PB센터장 |
작년 차이나 펀드를 필두로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을 보고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신흥시장 투자 펀드는 여전히 원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작년에 가입한 펀드를 환매할 것인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지, 또는 추가로 투자해 매수가액을 낮추는 전략을 써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간접투자상품 투자의 원칙인 분산투자, 장기투자를 생각해야 할 때다.
재테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은 알고 있을 것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는 길고 긴 마라톤과 같다”라는 말이 그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준다.
펀드투자는 기다림의 미학이 적용되는 세계이다. 단기간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처음 투자할 당시의 가졌던 시장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았다면 환매를 통해 손실을 확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보다는 시장이 안정되어 펀더멘털(국가 경제 등에서 기본적인 내재 가치를 나타내는 기초 경제 여건)에 맞는 주가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펀드투자자들이 전문가들에게 펀드 환매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하는 시기는 이미 주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절매를 하는 것이 아닌 평가상 손실을 실제로 확정해버린다면 최근과 같은 반등이 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여러 나라의 주식시장을 보면 대체로 경기 순환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하락이 대세 상승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충격인지, 아니면 하락 국면으로 추세가 전환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펀드는 직접투자와는 다른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 단기간의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긴 호흡으로 투자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결국 장기적 전망이 밝은 지역을 분산투자하고 투자시기를 분산하였다면, 시장의 펀더멘털이 훼손당하지 않은 한 일시적인 시장 충격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할 때다.
다시 한번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문구를 상기해보자.
김재한 KB국민은행 평촌PB센터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공안증(恐安症)](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9/128/20260119516149.jpg
)
![[조남규칼럼] 李 통합 행보가 공감 못 얻는 이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9/128/20260119516116.jpg
)
![[기자가만난세상] 로봇이 점령한 CES](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9/128/20260119516065.jpg
)
![[기고] 혼란 부른 직매립 금지, 기후부는 뭘 했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9/128/2026011951602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