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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식시장 유망 테마는…

입력 : 2008-01-02 11:48:17 수정 : 2008-01-02 11: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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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식시장을 주도할 유망 테마는 어떤 것이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와 기업이익 성장 둔화로 지난 해보다 둔화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저평가된 개별 우량주들과 함께 재료를 보유한 테마주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망 테마주로는 ▲IPTV(인터넷TV) 수혜주 ▲중국 소비재 관련주 ▲대체에너지 등 고유가 수혜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밖에 ▲오일머니.국부펀드 수혜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도약 관련주 등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PTV 수혜주 =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양방향 방송서비스인 IPTV가 작년 말 관련 법의 국회 통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콘텐츠, 통신, 셋톱박스 등 장비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도 관련주들이 유망 테마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IPTV는 쌍방향 통신 미디어라는 신규 서비스의 창출로 인해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대 수혜 업체는 콘텐츠 보유업체들이 될 것이고 셋톱박스 업체들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PTV 관련 콘텐츠 업체로는 SBS, 온미디어, SBSi, iMBC, YTN, 한경TV, 일간스포츠, 디지틀조선, IHQ, 올리브나인, 관련 통신 업체로는 KT,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SK커뮤니케이션즈, KTH, 셋톱박스 업체로는 휴맥스, 셀런, 가온미디어, 현대디지탈텍, 홈캐스트, 토필드 등이 있다.

◇중국 소비재 관련주 = 올해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흐름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해는 철강, 조선, 해운, 산업재 등 중국 경제 성장과 연관된 산업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올해는 이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소비시장 성장을 배경으로 관련 소비재 산업들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또 다른 인구 대국인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비 성장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와 아시아의 소비붐 조성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중국 및 아시아에 진출 중인 소비 관련 업체들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등 아시아 소비재 관련주로는 신세계, CJ홈쇼핑, GS홈쇼핑,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베이직하우스, 오리온, 롯데제과, KT&G, CJ제일제당,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테크윈, 현대차, 기아차 등이 꼽힌다.

◇고유가 수혜주 =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에너지 등 고유가 수혜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대체에너지 분야로는 지난 해 지구온난화, 고유가 등의 이슈와 맞물려 급부상한 태양광과 풍력을 들 수 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특히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향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거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태양광 관련 업체로는 현대중공업, 웅진코웨이, 동양제철화학, KCC, 티씨케이, 케드콤, 한국철강, 소디프신소재, LG전자, STX엔진, 빅텍, 대한전선, 한국코트렐, 주성엔지니어링, 아이피에스, 아바코 등이 있으며, 풍력 관련 업체로는 유니슨, 효성, 두산중공업, 태웅, 평산, 현진소재, STX엔진 등을 들 수 있다.

지난 해 증시를 달궜던 해외자원개발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사업성을 검증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증시 주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타 테마주 = 이밖에 오일머니.국부펀드 수혜주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도약 관련주 등이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는 지난 달 보고서에서 "2005년부터 국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한 중동계 오일머니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며, 최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국부펀드 자금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오일머니 수혜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LG전자, 휴맥스 등을 소개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진입의 관문인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은 2013~2015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과정에서 물류서비스, 유통, 미디어, 레저, 제약, 해외진출, 금융 등 선진국형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관련주로 유진기업, 서부트럭터미널, 일간스포츠, 동양메이저, 대웅제약, 금호산업 등을 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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