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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백수 올해 1분기 300만명 돌파 '역대 최대'

입력 : 2013-06-26 21:01:51 수정 : 2013-06-26 2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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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가 여성… 육아로 구직포기 올해 1분기 들어 구직 단념, 취업 준비 또는 무관심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활동경제인구 가운데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300만명을 넘어 그 비중이 역대 최대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당수 고급인력이 일자리를 갖지 못해 국가적인 낭비가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에서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1분기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고학력자를 추산한 결과 30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역대 최대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처럼 고급 유휴노동력이 많아진 것은 주로 30∼40대 고학력 여성이 육아에 따른 직업경력 단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분석 결과 이들 연령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여성의 비중은 30대가 86.9%, 40대가 85.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도 여성은 74.0%에 달해 고용률을 증대하려면 여성 취업률부터 높여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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