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에서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1분기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고학력자를 추산한 결과 30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역대 최대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처럼 고급 유휴노동력이 많아진 것은 주로 30∼40대 고학력 여성이 육아에 따른 직업경력 단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분석 결과 이들 연령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여성의 비중은 30대가 86.9%, 40대가 85.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도 여성은 74.0%에 달해 고용률을 증대하려면 여성 취업률부터 높여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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