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금융권에서 금리 3%대 정기예금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다시 수익형 부동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국민은행은 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국민슈퍼장기예금 금리를 3.05%에서 2.97%로 낮췄고 우리은행도 같은 날 16개 정기예금 금리를 보름여만에 0.1% 포인트씩 모두 내렸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우리토마스정기예금 금리도 3.00%에서 2.90%로 낮아지면 3%대 금리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저축은행도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추세다. 신안저축은행은 3.60%던 정기예금 금리를 1주일 만에 두 차례에 걸쳐 3.20%로 인하했고 한신·현대스위스·현대스위스2·HK저축은행도 최근 일주일새 정기예금 금리를 1.00~2.00% 포인트씩 내렸다.
이처럼 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3%로 대폭 낮췄고,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이 다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급과잉 논란 속에 4년 연속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은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95%로 예금 금리보다 약 2.7~3%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개되고 있는 저성장·저금리 국면이 최소 2~3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렴하고 배후 수요 풍부한 알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25-17번지 일대에 대우건설이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상시 고용인구 약 2만명이 예상되는 제2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예정)가 위치한 잠실역과 3정거장 거리에 있고, 인근 상일동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강동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59~84㎡ 23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27㎡ 549실 총 781가구의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조성되고 인근에 부산지방경찰청과 국세청 등 행정 기관 26개소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이 자체 시행·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지상 29~34층,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기존 전용 25㎡ 2억대 상품을 150실 한정 1억대에 특별 판매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상암2차오벨리스크’ 총 724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방송, 통신과 관련된 MBC, SBS, KBS, LG유플러스 등 많은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직장인 출퇴근 수요가 많으며, 외국인 학교 2곳과 가깝게 위치한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노을공원, 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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