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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 극대화… 신평면 개발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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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수요늘자 특화평면 잇따라 선보여
중소형에도 복층설계 도입… 수요자들에게 호평
건설사들의 아파트 신평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사들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자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과거 대형 평형 아파트에만 적용하던 복층 설계를 중소형에도 도입해 실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전용면적 60∼75㎡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최고급 복층주택으로 구현하는 신평면(단면도) 22건을 개발했다. 신평면은 다락방과 공동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이 주택의 특징은 ‘ㄱ’ 자형 3층 윗집과 ‘ㄴ’ 자형 1층 아랫집이 2층 테라스를 공유해 ‘마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SK건설은 또한 노천욕이 가능한 평면과 폭이 10m가 넘는 파노라마뷰 거실이 있는 평면, 주택 소유자 의지대로 평면 변경이 가능한 DIY형 평면 등 이색 신평면도 내놓았다.

대우건설은 평면 특화 설계인 ‘마이프리미엄’을 선보였다. 마이프리미엄은 아파트 내부의 구조벽을 최소화해 가구의 세대 변화 등에 맞춰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아파트는 내부 구조벽에서 중량을 받치기에 모든 층이 똑같은 내부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 마이프리미엄 평면은 같은 평면에서도 여러 가지 타입의 구조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30평대에서도 알파룸과 맘스오피스 공간 등을 갖춘 신평면을 개발해 올해 분양한 ‘거제 마린 푸르지오’와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에도 적용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 주택에 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투 인 원(2 in 1)’ 평면을 개발했다. 신평면은 ‘나눔형(HOME SHARE)’과 ‘쌍둥이형(TWIN)’, ‘복층형(DUPLEX)’ 3가지로 개발돼 실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74·84㎡ 규모로 개발한 나눔형은 노인층이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가족원수 축소 시 여유 공간을 임대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쌍둥이형은 전용 59㎡ 규모에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간을 균등하게 분할해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복층형은 84㎡평형을 복층개념으로 계획한 평면으로 1, 3층 각각의 가구가 2층을 양분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플러스 공간을 극대화하고 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59㎡형의 서비스 면적은 27.4㎡나 되며 84㎡의 일부 타입은 안방과 거실은 물론 드레스룸과 주방쪽 발코니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세종 힐스테이트’에서는 84㎡A형에 3.5베이 판상형과 ‘ㄷ’ 자형 주방을 적용해 최고 2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또한 주부들이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이동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를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원스톱(One-Stop) 세탁 시스템’과 조리공간은 보이지 않는 곳에, 식탁은 전면에 배치한 ‘쿡인쿡아웃(Cook-in Cook-out)’ 등도 선보여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한강신도시 분양 업체 가운데 최초로 전용 59㎡에서 4.5베이 평면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양산 반도유보라4차(전용 84∼95㎡)에서 욕실을 특화한 구조를 적용했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 4베이 이상 혁신평면을 적용했고, 30평형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2개의 욕실(부부욕실, 공용욕실)을 만들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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