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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조건 내걸고 아파트 특판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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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등 담보 건설사가 계약금 대납
분양가보다 시세 낮으면 손실보전 혜택도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이 맞춤형 조건을 내건 ‘특별판촉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분양가 할인이나 중도금 무이자, 이자 후불제에 그치지 않는다. 임차보증금만 있으면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고, 시세가 분양가보다 하락할 때 손실을 보장해 주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도농역 센트레빌’(조감도)을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계약금 마련에 부담을 느껴 내집 마련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집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의 이 제도는 수요자가 계약금을 내지 않는 대신 현재 소유한 집이나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건설사가 계약금을 대납한다. 이 방식으로 계약하면 입주할 때까지 집을 팔거나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면 된다.

‘도농역 센트레빌’은 지하 3층∼지상 22층 9개 동에 분양물량이 전용 59∼114㎡ 457가구다. 단지 인근에 도농체육공원과 이마트, 도농도서관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중앙선 도농역과 구리역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계약자에게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와 담보대출 60% 2년간 이자 지원제, 분양가 최고 15.9% 특별할인,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혜택을 준다. 지하 5층∼지상 20층 6개 동에 분양물량은 전용 101·180㎡(펜트하우스) 379가구다. 분당선 보정역이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잔여물량을 ‘분양가 안심보장 조건’으로 분양한다. 준공 시점에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으면 가구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전해주며, 중도금 전액도 무이자로 해준다. 지하 4층∼지상 41층 전용 94∼107㎡ 총 230가구 아파트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상업·업무시설 1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선원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주상복합 ‘선원 가와인’ 아파트를 ‘분양가 원금보장제’로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80∼84㎡ 78가구로 구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이며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해준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용인시에서 ‘성복 힐스테이트’를 ‘분양가 안심리턴제’로 판매한다. 이 제도는 집값이 떨어지면 분양가 중 일부를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 입주 2년 후 구입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최대 1억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전용 119∼222㎡의 총 2157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풍림산업은 인천 서구에서 ‘검단 오류 풍림아이원’을 ‘개발호재 확정 전 이자 지원제’로 분양 중이다. 풍림산업은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이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늦춰짐에 따라 아파트 중도금의 대출이자를 2016년까지 지원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전용 85㎡ 207가구로 구성됐다.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여의도의 1.5배, 뉴욕 센트럴파크의 3배가 넘는 1900만㎡의 수도권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개발 중인 드림파크가 인접해 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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