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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격 5000원으로 인상?"… 애호가 단체 반대

입력 : 2013-02-06 19:33:29 수정 : 2013-02-06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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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 단체인 아이러브스모킹 회원 10만여명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된 담배가격 인상 방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연익 아이러브스모킹 운영자는 5일 담배세금 인상 추진에 반대하는 아이러브스모킹 회원 10만명의 의견서를 지난 4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는 “일부 금연단체에서 일방적으로 담배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서민경제 위협은 물론 불법 가짜담배 양산 등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담배 가격이 5000원으로 인상된다면 물가는 약 0.85%포인트 상승한다”면서 “담뱃값의 대폭 인상은 결국 다른 생필품의 동반 가격 인상을 부채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초 담배가격 25% 인상 이후 밀수담배의 시장 규모가 급증한 그리스의 사례를 예로 들어 담배가격 인상이 밀수담배 증가와 가짜담배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다만 이씨는 “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 세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데 있어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관계 당국에서도 일부 금연단체가 주장하는 급진적인 금연정책에만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물가연동제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정책들을 흡연자들에게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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