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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문학상 시상식…대상 박향씨 상금 1억 받아

입력 : 2013-03-28 16:02:10 수정 : 2013-03-28 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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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울림 줄 수 있는 글 쓸 것” “우리의 소설이 누군가에게 작은 울림이나마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 세상을 좀 더 낱낱이 보고, 배우고, 사색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현문그룹·온북TV가 후원하는 1억원 고료 제9회 세계문학상 수상자 6인의 당찬 포부다. 이들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장차 한국 문학을 이끌어 갈 대형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세계문학상 시상식에서 김병수 세계일보 사장(뒷줄 가운데)과 수상자,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수상자 김서진·최욱·박향·정민·임재희·김호연씨, 신승철 소설가, 독자 심사위원 김석진씨, 이순원 소설가, 김병수 세계일보 사장, 심진경 문학평론가, 김미월 소설가, 자음과모음 정은영 주간. 이재문 기자
온북TV 이윤지 북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였다. 장편소설 ‘에메랄드 궁’(나무옆의자)으로 대상을 받은 부산 출신의 박향(50)씨는 “등단 20년째지만 지방신문 신춘문예 출신이라 주목받지 못하다가 큰 상을 받았다”며 “오늘처럼 부산이 서울과 가깝게 느껴지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서진(49)·김호연(39)·임재희(49)·정민(43)·최욱(32)씨도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한국 문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일보 김병수 사장은 “올해 세계문학상은 당선작을 한 편만 뽑던 관행에서 벗어나 대상과 몇 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출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색다른 변화를 적잖이 시도했다”며 “이런 노력이 계속 쌓이면 세계문학상은 더욱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할 것이고, 한국 문학도 더 풍성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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