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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깁슨 SF소설 ‘카운트 제로’ 한국어 출간

입력 : 2012-10-12 21:33:30 수정 : 2012-10-12 2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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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출마 때 인용 발언으로 화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안철수 전 서울대 대학원장이 9월19일 대선 출마를 발표하며 인용한 미국 소설가 윌리엄 깁슨(64·사진)의 발언이다. 안씨 돌풍과 더불어 큰 화제가 된 깁슨의 공상과학소설(SF) ‘카운트 제로’(고호관 옮김, 황금가지)가 한국어로 번역·출간됐다.

마약·섹스·컴퓨터가 지배하는 미래사회에서 초보 해커 바비는 해킹 프로그램을 잘못 썼다가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된다. 화랑을 운영하는 말리는 남자친구가 건넨 가짜 작품 탓에 일자리를 잃는다. 상심하는 그녀 앞에 재력가 비렉이 나타나 놀라운 제안을 한다. 소설은 이 세 사람을 주인공 삼아 미래의 세계를 움직여 나가는 거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카운트 제로’는 깁슨이 1984년 발표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뉴로맨서’의 후속작이다. 깁슨은 이 소설에서 ‘사이버스페이스(가상공간)’란 개념을 처음 고안했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923년 이후 발표된 영어소설 100권을 선정하며 깁슨의 ‘뉴로맨서’를 포함시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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