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칼의 노래’ ‘남한산성’ ‘흑산’ 등을 쓴 소설가 김훈(64·사진)씨가 올해 ‘네티즌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
26일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 네티즌 3만81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9991표(11%)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8051표(8.9%)를 얻은 소설가 이문열씨, 3위는 8013표(8.8%)를 얻은 시인 고은씨가 각각 차지했다. 박범신씨(7862표)와 최인호씨(6135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최근 세 번째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을 펴낸 소설가 김연수(42)씨가 7397표(8.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최근 단편소설집 ‘비행운’을 펴낸 김애란씨는 7355표(8.4%)로 아슬아슬하게 2위를 차지했다. 3∼5위는 정유정씨(6326표), 천명관씨(5999표), 윤고은씨(5161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예스24는 8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한국의 대표작가’ 김훈씨, ‘한국의 젊은 작가’ 김연수씨를 초청해 독자 200여명과 함께 문학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예스24 도서팀 최세라 팀장은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 행사가 올해로 벌써 9년째 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우리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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