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야외 개그콘서트·음악회 마련
매일밤 화려한 멀티미디어 음악 분수쇼
‘올여름 휴가는 시원한 고원형 리조트에서 보내자.’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해발 1000m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다. 고원지대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없다. 연령대별로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갖추고 있어 국내 최고의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할 때 하늘길 트레킹 코스는 주요 추천 관광상품이다.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해서 운탄(運炭)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늘길은 국내 명품 트레킹 코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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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가 자랑하는 트레킹코스인 하늘길. 길이 넓어 온가족이 손을 잡고 걷기에 좋다. |
또 겨울철 스키슬로프로 이용되는 곳에는 요즘 온갖 야생화가 만발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스키장 곳곳에는 벌노랑이, 수염패랭이, 금마타리, 샤스타데이지 등 여름철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사진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주말마다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나오는 야외 개그콘서트와 7080세대를 위한 음악회 등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리조트 내 호수공원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쇼가 열린다. 한여름 밤 산중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쇼는 화려함과 신비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3000여개의 노즐과 2800여개의 수중조명이 연출하는 분수쇼는 리조트의 대표 즐길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7, 8월 여름휴가철에는 매일 3차례(오후 2시, 오후 5시, 오후 8시30분)에 걸쳐 30분짜리 분수쇼가 진행된다. 휴가 피크철에는 마지막 공연시간에 700여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쇼가 진행돼 여름밤을 축제의 열기에 휩싸이게 한다. 호수공원에는 루미아르테가 설치돼 밤마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길이 122m, 높이 29m의 병풍형 철골 구조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루미아르테는 프랑스 베르사유 정원을 소재로 태양, 자연, 빛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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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쇼. |
마운틴 콘도 야외에 자리 잡은 노천 스파 ‘하늘샘’과 ‘바다샘’은 방문객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로 이름나 있다. 야간에는 별빛을 보면서 고원청정지역의 밤공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수영복만 입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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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슬로프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 |
마운틴 콘도 스키하우스 건물의 테라스와 강원랜드호텔 앞 페스타 광장에서는 호텔식 뷔페인 산상 바비큐를 만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산해진미와 강원 지역특산물로 조리된 음식들은 피서객들의 몸 보양에 한몫한다.
향토음식을 맛보고 싶은 피서객들은 리조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사북·고한읍 내로 가면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강원도산 한우와 지역대표 음식인 곤드레밥, 메밀막국수 등을 먹을 수 있다.
강원랜드호텔 3층에 위치한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일 오후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남미 공연단이 출연하는 ‘골든 게이트쇼’를 볼 수 있다. 화려한 춤과 불쇼, 그리고 남미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은 피서객의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피서철 내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색 장기자랑, 중남미와 아프리카 공연예술단이 펼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려 한여름 밤을 열정의 시간으로 만든다.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간에는 거리응원전이 마련된다.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입하면 대대적인 응원쇼가 펼쳐진다.
하이원리조트의 여름 성수기 이벤트 일정과 시설이용 안내는 홈페이지(www.high1.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88-7789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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