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KBS2 표준화질(SD)과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후 MBC와 SBS 송출도 중단할 계획이다.
케이블TV는 지난해 11월 말 약 8일간 지상파 3사의 HD 송출을 중단한 바 있으나 SD송출까지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최정우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 정책태스크포스(TF)장은 "KBS2는 공영방송임에도 지상파 유료화에 앞장섰다"며 "책임을 묻고자 KBS2부터 재송신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측 결정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전국 1500만 케이블TV 시청가구는 KBS2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지상파를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와 IPTV,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는 종전처럼 KBS2를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방송 재전송과 관련해 지상파 3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정은나 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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