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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입력 : 2011-11-11 17:47:10 수정 : 2011-11-11 17: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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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환 지음/부키/1만5000원
영양제 119―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처방/정비환 지음/부키/1만5000원


영양제에 대해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성인 중 10명 중 4명이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30여 년간의 전문지식과 에비던스(evidence·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영양제의 모든 것을 담았다. 

편식하는 아이, 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 피로에 찌든 남편, 가사와 육아로 스트레스 심한 아내,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 등 나이와 증상에 따라 맞는 영양 성분을 알려준다. 또한 비만, 당뇨, 암, 고혈압, 치매, 고지혈증 등 성인병(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주는 영양 성분을 소개한다.

편식하는 아이는 철분, 칼슘, 비타민 A, B, C, D가 필요하다. 청소년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청소년기 여성은 성인 여성보다도 더 많은 철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한다. 거칠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바르는 항산화제를 권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알려진 것처럼 피부 미백이나 주름살 예방 효과에 대한 에비던스가 별로 없다. 갱년기 증상으로 괴로운 50대 여성이라면 이소플라본, EPA, 비타민 E를 권한다. 발기부전이라면 은행잎 진액이나 아르기닌, 멀티비타민 미네랄을 권한다.

나이 들어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골다공증에는 칼슘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생기는 중년기에는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를 권하지 않는다. 우유는 남성에게는 전립선암을, 여성에게는 난소암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성 지방을 함유하여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우유보다는 칼슘 영양제를 권한다.

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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